- 마린위크 2019, 55개국 1115개 업체 참가·2600여개 부스 전시
[부산=환경일보] 권영길 기자 = 부산시는 10월22~25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‘2019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(MARINE WEEK 2019)’이 성황리에 종료했다.
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▷‘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(KORMARINE)’ ▷‘국제해양방위산업전(MADEX)’ ▷‘국제항만·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(SEA-PORT)’의 세 개의 전시회로 구성돼 매회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세계 유수의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조선·해양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.
올해 10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최근 조선업황의 회복에 따라 총 55개국 1115여개 업체가 참가해 2600여개 부스가 전시돼 대규모로 개최됐다.전체 관람인원은 지난 행사 대비 7.8%와 해외참관객은 18.4%가 증가했고, 수출상담을 통한 계약추진 금액은 전회 대비 4.6% 증가했다.
특히 시는 동남아 방산분야 기자재 진출을 위한 해외바이어(장성·구매담당자) 초청해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했고, 주관기관에서는 그리스 등 유럽 선주 초청으로 국내 선박 발주 유도 및 국산 기자재를 홍보했다.
'2019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' 전시장 내부 전경 <사진제공=부산시>‘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(KORMARINE)’에는 ▷현대중공업·대우조선해양·한국가스공사·한화시스템·풍산·엘아지(LIG) 넥스원 등 국내기업 ▷엠티유(MTU)·에머슨(EMERSON)·콩스버스(KONGSBERG)·후루노(FURUNO)·록히드마틴(LOCKHEED MARTIN) 등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해 조선기술 및 기자재와 해양장비 등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.
‘국제 해양방위 산업전(MADEX)’에는 미국·프랑스·이스라엘·러시아 등 11개국 160여개 업체가 참가해 ▷함정기술 ▷해양방위시스템 등 관련 제품을 전시했고, 최첨단 무기체계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국내·외 해양방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.
그리고 ‘국제항만·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(SEA-PORT)’에서는 첨단 해운항만 정보통신(IT) 신기술 및 항만 크레인·리프트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.
해군에서는 함정공개 행사·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으며, 해외 주요인사들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방문했다.
이와 함께 ▷‘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 심포지엄’ ▷‘코마린 컨퍼런스’ ▷‘세계조선전문가 포럼’ ▷‘기술정책 세미나’ ▷‘세계학술대회’와 ‘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세미나’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신기술을 소개했고, 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해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기술개발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·학·연이 지원에 나섰다.
권영길 기자
URL : http://www.hkbs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540104